광주 충장로에 있는 엔젤러스 공방 다녀왔어.남자친구랑 “오늘 뭐하지?” 하면서 데이트 고민하다가 문득 향수 만들기? 해보까 검색해서 갔어. 우리 둘 다 향 좋아하고 코도 예민한 편이라서, 이런 거 재밌겠다 싶었거든.사실 여기는 예전에 내가 한 번 들렀던 곳이기도 해. 그땐 만들어진 향수를 그냥 샀었는데.. 이번엔 내가 직접 조향을 해보고 싶어서 찾아간 거였어.뭘 넣어야 할지 감도 안 잡히고, 괜히 이상한 냄새 나면 어쩌지 싶기도 하고 사실 좀 멘붕..사장님이 계속 옆에서 가이드를 잘 해주셔❤️(짱친절!!!)“이거 넣어보면 어떨까요?”, “이건 좀 줄여볼까요?” 이런 식으로 하나하나 조언해주니까, 너무 좋았어.사장님 얘기 들어보니까, 유명하고 비싼 향수에도 일부러 쓴 향이나 살짝 고약한 향을 넣어서 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