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집에서 서큘레이터 돌리다가 갑자기 괴상한 소리가 나기 시작했어요.무슨 이유인지도 모르겠고, 소리도 꽤 거슬려서 그냥 꺼버렸죠.“고장 났나… 새로 사야 하나…” 싶었는데,그때 옆에 있던 우리 공대 남자친구가 조용히 말하더라고요.“차에 공구 있는데, 그거 갖고 와서 한 번 볼까?”진짜 뚝딱뚝딱 30분도 안 걸렸어요.서큘레이터 분해해서 보더니 머리카락이 팬 안에 감겨 있었다네요.말끔히 제거하고, 부품도 다시 조립해서 소리 안 나게 딱! 고쳐줬답니다.. 덕분에 내부까지 세척도 하고, 완전 새 것처럼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어요.이럴 때 정말 느껴요>_공대생 남친은 이런 ‘생활 속 불편’을 진짜 똑 부러지게 해결해준다는 거..!!감성적 표현은 살짝 부족해도, 이렇게 행동으로 든든함을 보여주는 사람이라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