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바다도 좋았지만 유난히 '시간'과 '자연'이 주는 느낌이 강하게 남았어요.
특히, 성읍민속마을 쪽에서 만난 느티나무, 팽나무, 그리고 제주민속촌! 정말 너무 좋았어서 공유해보려구욤

느티나무, 그늘 아래서 잠시 쉬어가기
성읍민속마을 근처에 도착하자마자 딱 보인 게 커다란 느티나무 한 그루였어요.
정말 ‘이 나무는 몇 살일까?’ 싶은 정도로 엄청 크고 웅장했는데,
그 아래에 돌의자처럼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더라고요.
잠깐 앉아서 바람 맞으며 멍 때리는데 그게 참 힐링...

느티나무는 마을 사람들한테 쉼터 같은 존재라고 하던데, 진짜 직접 경험해보니까 왜 그런지 알겠더라고요.
여행 와서 이렇게 조용히 숨 돌릴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너무 좋았어요❤️


마을을 지키는 수호자 느낌
느티나무 근처에 팽나무도 있었는데, 얘는 뭔가 좀 더 ‘단단한 느낌’?
설명문 보니까 수백 년 된 나무고, 예전엔 마을 수호목으로 여겨졌다고 해요.
진짜 뭔가 사람의 이야기를 다 듣고 있는 듯한, 조용하고 무게감 있는 분위기였어요.
사진도 몇 장 찍었는데, 나무 자체가 워낙 멋져서 아무렇게나 찍어도 화보 느낌 납니다.


제주민속촌, 옛날 제주로 시간여행!
제주민속촌 갔는데요, 여긴 진짜 제주 전통문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셨으면 좋겠어요.
조선시대 제주 마을을 그대로 재현해놨는데, 초가집에 돌담길, 그리고 우물까지… 그냥 돌아다니는 것만으로도 옛날 사람들 삶을 상상하게 돼요.
민속촌 안에도 느티나무랑 팽나무들이 있어서 그늘 아래서 잠깐 쉬기 딱 좋고요,
중간중간에 전통 혼례나 음식 시연 같은 것도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이번 여행은 화려한 관광지보다는 이런 조용하고, 자연스럽고, 시간의 흔적이 느껴지는 곳들이 너무 좋았어요.
느티나무랑 팽나무 같은 오래된 나무들, 그리고 그 주변을 중심으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
민속촌에서 체험하면서 그 문화도..


👉👈
바쁘게 사는 내 일상에서 한 걸음 물러나고 싶다 싶을 때, 제주에서 이런 조용한 공간들 찾아보는 것도 추천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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