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우리의 시크릿 공간, 챔필 인크 커피

맹꽁이와 곰도리 2025. 3. 22. 17:23
반응형


며칠 전에 챔피언스필드 인크 커피 다녀왔어~


광주 챔피언스필드 안에 있는 카페인데, 경기 없는 날은 입장권 없이도 그냥 들어갈 수 있더라구!
야구 보러 간 건 아니고 근처 갔다가 우연히 들어가 봤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


사람이 거의 없어서 한산했고, 자리도 널널해서 창가 쪽에 앉았어. 창밖으로 야구장 필드도 보이는데, 그거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하더라. 날씨도 좋았어서 멍하니 앉아 있기에 딱 좋았어.
분위기도 깔끔했고, 생각보다 인테리어도 예뻤어. 야구장 안에 있는 카페라고 해서 그냥 잠깐 머무는 공간 정도로 생각했는데, 좀 신경 써서 만든 느낌이었어.

커피는 아이스라떼 시켰고, 크루아상도 하나 같이 먹었어. 맛은 그냥 무난한 편이었고, 가격은 약간 있는 편인데 '야구장 프리미엄' 생각하면 납득 가능하긴 해. 근데 확실히 분위기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졌던 것 같아.

작년에 야구 시즌 때도 한 번 갔었는데, 그때랑은 분위기가 완전 달랐어. 시즌 때는 진짜 사람 바글바글해서 자리 잡기도 힘들고 정신없었거든. 거의 시장통 같은 분위기였어. 솔직히 커피 마시러 간다기보단 경기 기다리는 사람들이 몰려있는 느낌? 그래서 조용히 있고 싶으면 그때는 좀 별로였어.

그래서 이번에 갔을 땐 한산하고 여유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 야구 시즌 시작 전에 한 번쯤 가보면 괜찮을 것 같아. 사람 없을 때는 분위기 진짜 좋아. 혼자 조용히 커피 마시고, 사진 찍기도 좋고, 필드 보면서 시간 보내기 딱이야.

광주 사는 사람이라면 경기 없는 날 한번쯤 가보는 거 추천할게. 근데 시즌 시작하면 각오하고 가야 할지도 몰라. 자리 없고 시끄럽고 줄 서야 할 수도 있어… 나는 다시 가더라도 비시즌에 갈래.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