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대신 선택한 바다 위의 호텔제주도에서 목포로 이동할 일이 생겼을 때, 평소라면 고민 없이 비행기를 탔겠지만 이번에는 조금 특별한 여행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게 바로 ‘퀸제누비아’ 여객선이었어요.퀸제누비아호, 이게 정말 배라고?목포행 퀸제누비아호를 처음 봤을 때, 그 크기와 웅장함에 놀랐습니다.배 안에 들어서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하나.“여긴 그냥 호텔이다.”객실 내부는 깔끔하고 침구도 호텔 못지않았고,공용 공간엔 레스토랑, 브런치 카페, 세미나실, 키즈룸, 노래방, 게임룸 등 없는 게 없더라고요.진짜로 바다 위의 리조트 느낌!갑판에서 느끼는 낭만배가 출항하고 갑판에 올라가니시원한 바닷바람과 탁 트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졌어요.카페에서 커피 한 잔 들고 갑판에 서 있으면 그 자체로 힐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