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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즉흥여행,목포 북항횟집, 코롬방제과

맹꽁이와 곰도리 2025. 3. 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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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에서 즐긴 맛있는 하루😻


전진수산 숭어회 & 코롬방제과 크림치즈 바게트


남자친구랑 목포에 다녀왔다~

사실 큰 계획이 있었던 건 아니고, 그냥 바람도 쐴 겸 맛있는 거나 먹어볼까 싶어서 떠난 길이었다. 가끔은 이렇게 즉흥적으로 움직이는 게 더 즐거운 법이다.

사실, 이날 아침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잠을 제대로 못 자서 오른쪽 어깨랑 목이 뻐근해서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아가지 않을 정도였다.

계속 신경이 쓰여서 걱정했는데, 자상한 꽁이의 남자친구가 운전도 다 해주고, 파스까지 사다 주면서 챙겨줘서 덕분에 훨씬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몸이 힘들었지만, 배려 덕분에 하루가 더 따뜻하고 감사하게 느껴졌다.


목포 북항 회센터 – 전진수산에서 먹은 숭어회


목포 북항 회센터에 가면 가게가 정말 많다.
생선 구경이랑 가격 물어보다가 어디서 먹어야 할지 고민될 정도였는데, 우연히 전진수산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냥 여기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곳은 1kg에 3만 원씩 부르는데, 여기는 2kg에 5만 원이라 가격이 괜찮았다.

회는 바로 손질해 주셨고(생선 대가리 잘리는 것만 보고 올라왔다...)
위층에서 상차림(1인당 4,000원)을 하면 스끼다시도 나오고, 매운탕(소 사이즈 1만 원)도 주문할 수 있었다. 한 마디로 저렴한 가격에 제대로 한 상 차려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요로케 5만 8천원(상차림 포함)


유명해보이던 옆집!!!



숭어회는 기대 이상이었다. 제철이라 그런지 쫄깃하고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이 정말 좋았다. 사실, 날씨가 흐려서 날 음식을 먹어도 되나 고민했지만, 막상 먹다 보니 그런 걱정은 싹 사라졌다. 비 오는 날이라고 맛있는 걸 안 먹을 이유는 없지 않나. 다행히 속도 편했고, 마지막으로 매운탕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서 기분 좋게 나왔다.


코롬방제과 – 크림치즈 바게트 & 밀크셰이크


회를 배불리 먹고 나니 자연스럽게 디저트가 당겼다.
검색해 보니 코롬방제과라는 오래된 빵집이 유명하다길래 들러봤다. 원래 바게트가 유명한 곳인데, 나는 크림치즈 바게트랑 밀크셰이크를 골랐다.




✔ 크림치즈 바게트 – 바게트 안에 크림치즈가 가득 차 있어서 고소하고 부드러웠다. 겉은 바삭한데 속은 촉촉해서 먹을 때마다 식감이 좋았다.

✔ 밀크셰이크 – 진하고 달달한데도 느끼하지 않아서 쭉쭉 들어갔다. 한 모금 마시자마자 "아, 이거지!" 싶었다.

무엇보다 가격이 정말 착했다!!!!

밀크셰이크 두 잔이랑 크림치즈 바게트까지 해서 11,000원???. 요즘 물가 생각하면 꽤 괜찮은 가격이었다. 차 안에서 하나씩 나눠 먹으면서 "합격 괜찮네~"를 연발했다.



맛있는 음식, 좋은 사람, 그리고 기분 좋은 하루



즉흥적으로 떠난 여행이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웠다. 음식도 맛있었고, 분위기도 좋았고, 무엇보다 남자친구의 배려 덕분에 더 특별한 하루였다.

몸이 불편했던 하루였지만, 운전도 대신 해주고, 파스까지 챙겨주는 배려 덕분에 힘들다는 생각보다 따뜻함이 더 크게 남았다. 정말 사소한 것 같지만, 이런 순간들이 모여 하루를 더 빛나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목포에서 신선한 회를 먹고 싶다면 전진수산, 그리고 디저트가 땡긴다면 코롬방제과, 이 두 곳은 기억해둬도 좋을 것 같다. 다음에는 또 어디로 가볼까? 맛있는 음식 찾아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정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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