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alpedo 방문 후기!

이태원 알페도(?) 방문 후기


이태원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알페도’를 다녀왔다. (인테리어와 메뉴가 한몫하고.. 오는 손님들이 한귝인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터키인들)이 많았다)

남자친구와 용산역에 가기 전에 잠깐 들렀는데,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가 후기!!

카이막 세트 – 가성비 좋은 터키식 디저트 9800원(메이비? 암튼 만원이하!)
카이막이 그렇게 맛있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부드럽고 고소한 크림을 따뜻한 빵에 발라 먹으니 담백하면서도 진한 풍미가 느껴졌다. 가격도 합리적이라 가성비까지 만족스러웠다. 터키식 디저트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먹어볼 만하다.

터키 샌드 커피 – 호불호 갈릴 듯
(가격이 6천원 쯤??)
터키식 커피는 처음 마셔보는 거라 기대했는데,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가루가 씹히는 듯한 질감이 있어서 부드러운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낯설 수도 있다. 에스프레소처럼 진한데 양이 적고 가격은 생각보다 높은 편이었다. 커피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도전해볼 만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다음번엔 다른 음료를 선택할 것 같다. 무조건  아아!!!!

(저녁이라 카페인 줄이려 아아 뺐는데.. 나중에 보니 추가 주문이 되어 있었던....근데 아아 없었으면 ㅋㅋㅋㅋ 큰일 날뻔 했었다. 터키 커피 입맛에 안맞아서..@.@)

닭고기 케밥 – 만족스러운 한 끼
닭고기 케밥도 먹어봤는데, 적당히 양념이 배어 있고 고기가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기다리는 동안 쿠키도 서비스로 주셨는데,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써주는 게 인상적이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터키인인듯한 노란 빵모자 쓰신 요리사님도 인상이 좋아서 기분 좋게 방문했다.

바로 옆 위치한 베이커리와 케밥집 모두.. 가게 내부는 한국인과 외국인 손님이 섞여 있어서 이태원 특유의 이색 문화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다만, 이태원의 더 깊은 골목 골목들로 들어가다 보니 길거리에 담배 냄새가 심하게 나는 곳이 많아서(....비흡연자다 보니 너무 힘들어땅...) 그 점은 좀 힘들어따

암튼!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색다른 음식을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할 만한 곳이다. 카이막 세트는 기대 이상이었고, 케밥도 만족스러웠다. 다만 터키 커피는 취향을 탈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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