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잠실야구장 마지막 경기 직관 후기 (2026.10.7.)

맹꽁이와 곰도리 2026. 10. 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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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잠실야구장에서 LG와 두산의 경기가 있었다.

올 시즌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마지막 경기이자 LG와 두산이 잠실에서 만나는 마지막 경기라서 평소와는 조금 다른 마음으로 야구장을 찾았다.



나는 오늘 두산을 응원하러 갔다!!

마지막 경기인 만큼 두산이 이겨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봤는데, 결과는 LG의 승리... ㅠ.ㅠ
두산 팬으로서는 조금 아쉬운 결과였다.


그래도 오늘 경기는 승패만으로 기억하기에는 조금 특별했달까....

잠실야구장은 1982년 프로야구가 시작된 해부터 한국 야구의 많은 순간을 함께했던 곳이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많은 추억이 있던 잠실구장..! 또 LG와 두산이 오랫동안 함께 홈구장으로 사용하면서 수많은 잠실더비가 열렸고, 그만큼 야구팬들에게는 익숙하면서도 의미 있는 장소였다.

평소에는 경기만 보고 지나쳤을 야구장의 모습도 아쉬움에 오늘은 괜히 한 번씩 더 보게 됐다.

관중석도 찍고, 전광판도 찍고, 그라운드도 찍고, 경기장 곳곳의 모습도 사진으로 남겼다^^




이제 당분간은 이곳에서 야구 경기를 볼 수 없다고 생각하니 평소와 똑같은 풍경인데도 조금 다르게 느껴졌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예전에 이곳에서 열렸던 수많은 경기와 팬들의 모습도 자연스럽게 생각났다.

누군가에게는 첫 야구 직관이었을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했던 추억이었을 수도 있고, 또 누군가에게는 좋아하는 선수를 보러 수없이 찾아왔던 곳이었을 것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의 기억이 쌓여 있는 곳이 이제 한동안 문을 닫는다고 생각하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경기 마지막에는 잠실야구장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시간도 있었다.


캐스터들이 마지막 경기라는 이야기를 계속 전하고, 잠실야구장에서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바라보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경기 결과는 아쉬웠지만 마지막이라는 분위기 때문인지 쉽게 자리를 뜨기가 어려웠다..



그리고 마지막에 불꽃놀이까지 이어졌다.

경기장에서 바라보는 불꽃은 생각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았다.

불꽃이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오늘이 이 잠실야구장에서 보는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잠실야구장은 이제 새로운 야구장을 위한 시간을 갖게 된다~ LG와 두산은 앞으로 다른 공간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고, 언젠가는 새로운 잠실 돔구장에서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__^


그때가 되면 오늘 찍어둔 사진을 보면서 예전 잠실야구장을 떠올릴 것 같다!!
두산이 마지막 경기를 이겼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오늘 잠실에 오길 잘했다.

마지막 잠실더비를 직접 보고, 경기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고, 마지막 불꽃놀이까지 볼 수 있었으니까....


오늘 잠실야구장은 단순히 야구 경기가 끝난 하루가 아니라 오랫동안 야구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을 한 장면을 마무리하는 날같았다.
잠실야구장의 마지막 경기..
그리고 그 마지막 순간을 직접 보고 왔다는 것.!!!!

두산은 졌지만 오늘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언젠가 새로운 잠실에서 다시 야구를 보게 되는 날에는 오늘을 한 번쯤 떠올리게 될 것 같다~


집 가는길...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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